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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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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속하였나니 [욥기 12:1-25] 2024.2.15 욥기 12:1-25 욥기 12장 4절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으니 의롭고 온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욥기 12장 5절 평안한 자의 마음은 재앙을 멸시하나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 욥기 12장 6절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자는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의 손에 후히 주심이니라 [묵상] 세 친구의 말은 이미 욥도 알고 있는 것이었고 앵무새처럼 반복된 비난은 욥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의인도 고난을 받을 수 있고 악인도 형통을 누리는 것이 현실이며 하나님의 생각과 지혜를 인간이 알 수는 없습니다. 헌신하고자 섬기는 부서에서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때로 이해할 수 없는 개인적인 불행과 실패가 계속되기도 합니다...
그럴듯한 소발의 지적 [욥기 11:1-20] 2024.2.14 욥기 11:1-20 욥기 11장 3절 네 자랑하는 말이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네가 비웃으면 어찌 너를 부끄럽게 할 사람이 없겠느냐 [묵상] 욥의 말을 듣고 있던 소발이 나서며 욥을 비난합니다. 그럴듯한 말로 비난하며 회개를 촉구하였으나 욥이 받는 고난이 죄에 기인한 것으로 단정한 상태에서는 욥에게 공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적어도 친구라고 한다면 끔찍한 고난을 겪는 사람을 보았을 때 잘잘못을 떠나서 먼저 사랑의 위로를 충분히 건네고 시비를 가려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랑으로 먼저 품어줄 때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얘기하고 회개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더군다나 죄가 없이 받는 고난 앞에 괴로워하는 사람에게는 더 큰 사랑의 위로..
알게 해주세요 [욥기 10:1-22] 2024.2.13 욥기 10:1-22 욥기 10장 1절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욥기 10장 2절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욥기 10장 3절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추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묵상] 욥은 자신의 고통과 불평을 하나님께 솔직히 토로합니다. 다윗도 고난에 처할 때 자신의 아픔과 슬픔을 솔직하게 고했던 것처럼 욥의 솔직한 고백은 욥의 나약함을 드러냈다기보다는 하나님과의 친밀함과 솔직하게 나아가는 영성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숨길 수 있지만 하나님께 숨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
하나님, 억울해요! [욥기 9:25-35] 2024.2.12 욥기 9:25-35 욥기 9장 32절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욥기 9장 33절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묵상] 욥은 자신이 죄가 없음을 판결 받고 싶은 심정이나 판결 받을 방법이 없음을 한탄합니다. 욥은 자신이 고난받는 이유가 자신의 죄에 있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자신을 비난하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억울한 감정이 더욱 올라왔을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고난이 모두 죄에 기인한 것은 아닙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고난이 찾아올 때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도 함께 하시며 같이 아파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적용 및 기도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께 나아..
크고 기이한 일 [욥기 9:1-24] 2024.2.11 욥기 9:1-24 욥기 9장 4절 그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누구이랴 ••• 욥기 9장 10절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묵상] 욥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바로 알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깊고 그의 힘은 강하고 측량할 수 없는 큰일을 행하시고 셀 수 없는 기적을 만드시는 분입니다. 깊은 고통과 고난 속에 잠기면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통의 깊은 어둠이 드리울 때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변함없으시고 기적을 만드실 수 있는 분임을 기억하는 것은 고통의 어두움을 견딜 힘이 됩니다. 삶의 여정을 걸으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게 되지만 우..
용서받은 은혜를 기억하라 [욥기 8:1-22] 2024.2.10 욥기 8:1-22 욥기 8장 13절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저속한 자의 희망은 무너지리니 ••• 욥기 8장 20절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시므로 [묵상] 욥의 말을 듣던 수아 사람 빌닷이 나서서 욥을 비판합니다. 빌닷의 말만 떼어 놓고 보면 옳은 말처럼 보이나 죄 없이 고난을 당하는 욥에게 적절한 말은 아닙니다. 남의 불행을 정죄의 도구로 삼는 잘못된 말과 행동입니다. 부분적인 면만 보고 정죄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 적용 및 기도 부분만 보고 정죄하지 않기
침을 삼킬 동안도 [욥기 7:1-21] 2024.2.9 욥기 7:1-21 욥기 7장 3절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욥기 7장 4절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까, 언제나 밤이 갈까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욥기 7장 5절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 ••• 욥기 7장 15절 이러므로 내 마음이 뼈를 깎는 고통을 겪느니 차라리 숨이 막히는 것과 죽는 것을 택하리이다 욥기 7장 16절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영원히 살기를 원하지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 것이니이다 [묵상] 욥은 살에 구더기와 흙이 가득하여 옷처럼 보일 정도의 피부병을 여러 달 동안 겪으면서 차라리 숨이 막히는 것과 죽는 것을 택하고 싶은 상..
좋은 친구라면 [욥기 6:14-30] 2024.2.8 욥기 6:14-30 욥기 6장 14절 낙심한 자가 비록 전능자를 경외하기를 저버릴지라도 그의 친구로부터 동정을 받느니라 욥기 6장 15절 내 형제들은 개울과 같이 변덕스럽고 그들은 개울의 물살 같이 지나가누나 [묵상] 욥의 친구들은 욥의 고난을 보고 정죄하고 비판하기 바빴습니다. 설령 고난을 당한 이유가 죄에 있다고 하더라도 친구라면 먼저 동정을 베풀어야 합니다. 욥이 부유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을 때는 아무 말 없다가 모든 것을 잃고 병이 들어 위로가 필요할 때에 오히려 비난을 퍼붓는 것은 진정한 친구라고 볼 수 없습니다. 사랑이 없는 비난으로는 고난을 당하는 상대방을 회복시킬 수 없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향해 나는 어떠한 마음으로 대해야 할지 생각해 봅니다. . 적용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