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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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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거역하지 않은 욥 [욥기 6:1-13] 2024.2.7 욥기 6:1-13 욥기 6장 6절 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 욥기 6장 7절 내 마음이 이런 것을 만지기도 싫어하나니 꺼리는 음식물 같이 여김이니라 ••• 욥기 6장 10절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그칠 줄 모르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하는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이라 [묵상] 위로와 조언을 전하려 한 엘리바스의 날카로운 비판을 들은 후 욥은 자신의 고통은 바다의 모레보다도 중하고 엘리바스의 조언은 소금 없이 먹는 음식처럼 꺼리는 음식물과 같다고 항변합니다. 욥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았기에, 자신이 겪는 고난의 명확한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기뻐한다고 말합니다. 엘리바스의 말..
고난 앞에 서 있을 때 [욥기 5:1-27] 2024.2.6 욥기 5:1-27 욥기 5장 8절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묵상] 엘리바스가 주장하는 고난은 죄로부터 온다는 논리가 틀린 말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욥기에 나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답답하고 힘든 마음이 올라옵니다. 때론 욱하는 심정이 치솟기도 하는데 5장 8절의 구절은 그러한 감정을 일으키는 말입니다. 욥은 재난을 당한 후 하나님을 가장 먼저 찾고 예배하였습니다. 그런 욥에게 엘리바스는 자신의 편협한 시각과 논리로 쉽게 욥은 죄로 인해 고난을 받았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았다고 단정합니다. 편협한 논리와 주장은 고난 속에 몸부림치는 저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고통을 가중시킬 뿐입니다. . 적용 및 기도..
생각하여 보라 [욥기 4:1-21] 2024.2.5 욥기 4:1-21 욥기 4장 3절 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를 강하게 하였고 욥기 4장 4절 넘어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욥기 4장 5절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 욥기 4장 7절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묵상] 욥의 소식을 듣고 위로하러 온 욥의 친구들 중에 한 명인 엘리바스가 욥에게 말을 건네지만 욥에게 위로가 될 말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욥이 그동안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지만 현재는 고난 앞에 단지 힘들어하고 놀라는 사람으로 평가 절하합니다.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도 고통과 슬픔을 똑같이 느꼈고 욥 ..
욥의 탄식 [욥기 3:1-26] 2024.2.4 욥기 3:1-26 욥기 3장 1절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 욥기 3장 24절 나는 음식 앞에서도 탄식이 나며 내가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소리 같구나 욥기 3장 25절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욥기 3장 26절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 [묵상] 욥은 하나님이 인정한 의인이었고 사단은 욥이 가지고 있는 많은 소유의 축복 때문에 하나님을 따를 뿐이며 소유물이 없다면 하나님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욥의 생명 외에 다른 것들을 주관하게 하셨고 한순간에 욥은 재물과 아이들과 건강을 잃고 질그릇으로 몸을 긁어야 할 정도의 종기로 고통을 받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