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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의 나무

침을 삼킬 동안도 [욥기 7:1-21]

2024.2.9
욥기 7:1-21

욥기 7장 3절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욥기 7장 4절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까, 언제나 밤이 갈까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욥기 7장 5절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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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7장 15절
이러므로 내 마음이 뼈를 깎는 고통을 겪느니 차라리 숨이 막히는 것과 죽는 것을 택하리이다
욥기 7장 16절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영원히 살기를 원하지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 것이니이다


[묵상]

욥은 살에 구더기와 흙이 가득하여 옷처럼 보일 정도의 피부병을 여러 달 동안 겪으면서 차라리 숨이 막히는 것과 죽는 것을 택하고 싶은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고통과 함께 욥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부르짖는 욥의 호소에 오랫동안 응답이 없으신 하나님입니다.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위기와 고난이 오랫동안 계속되어 차라리 사고가 나서 내 의사와 상관없이 정당하게(?) 하늘나라로 가기를 바랄 정도의 고통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나를 더욱 힘들게 했던 것은 고난 자체보다도 응답이 없으신 하나님이었습니다.
너무나 차갑게 느껴질 정도로 하나님은 응답이 없으셨고 고통 속에서 절규하는 나를 내버리시고 모른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응답이 없으셔도 하나님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고난을 이겨내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직도 그 고난과 문제가 해결이 된 건 아니지만 조금씩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있습니다.
길고 긴 고난과 슬픔의 시간마저도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이 높아지는데 사용되길 소망합니다.
. 적용 및 기도
힘든 고난의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있다면 말씀하여 주시고 어려운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그 아이들 옆에서 기도하며 도울 수 있도록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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