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3
누가복음 1:57-80
누가복음 1장 59절
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누가복음 1장 60절
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누가복음 1장 61절
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
누가복음 1장 62절
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누가복음 1장 63절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누가복음 1장 64절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
누가복음 1장 66절
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
누가복음 1장 67절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
누가복음 1장 76절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누가복음 1장 77절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
누가복음 1장 80절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본문 요약]
나이가 많은 제사장 사가랴의 아내인 엘리사벳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이었습니다.
그런 그녀의 불임의 태를 여시고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자인 세례 요한이 탄생합니다.
이웃과 친족은 연로할 때까지 그토록 갈망하던 자녀를 얻은 엘리사벳을 보며 함께 기뻐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이름을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로 짓고자 합니다.
그토록 자녀를 간절히 바라고 간구하던 나이가 많은 사가랴는 막상 가브리엘 천사가 세례 요한의 탄생을 알렸을 때는 믿지 않아서 벙어리 신세가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그는 친족의 뜻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친족 중에도 없는 이름인 요한으로 이름을 짓습니다.
주의 뜻에 따라 행하자 닫혔던 그의 입이 다시 열립니다.
사가랴는 성령 충만으로 아이에 대해 예언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이고 주 앞에 앞서가서 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요한은 자라나고 이스라엘에 나타나기 전까지 광야에서 살게 됩니다.
[묵상]
나이가 많도록 일평생 간절히 원하던 아이가 태어난다면 어떤 감정과 생각을 가지게 될까?
늦둥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것이고 금지옥엽처럼 꽃 길만 걷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가랴는 개인적인 부모와 친족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아이를 양육합니다.
세례 요한의 길은 인간적인 시선으로 볼 때 금지옥엽은 커녕 차라리 가시밭길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광야에서 자라며 광야의 음식을 먹었으며 참수를 당하는 결말을 맞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위한 주의 길을 준비하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부모인 사가랴는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알았습니다.
아이를 바라볼 때 어떤 마음으로 바라봐야 할지 생각해 봅니다.
모든 아이들은 육신의 부모가 있으나 그 영혼에 대한 뜻과 계획하심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나의 뜻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한 영혼에 대한 주의 뜻과 계획하심, 사명이 무엇일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야에서 살며 광야의 음식을 먹고 자란 세례 요한의 삶을 바라봅니다.
성경에는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다고 기록되어 있고 메뚜기가 아니라 쥐엄열매를 먹었다는 해석도 있으나 어찌 됐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에 비하면 변변치 못한 음식일 것입니다.
나에게 광야에서 살라고 하면 어떨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저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우울증에 걸릴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그 험난한 광야의 삶을 어떻게 살아냈을까?
66절에 요한의 탄생을 보며 사람들이 이 아이가 장차 어떻게 될지 기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주의 손이 요한과 함께 한다는 구절이 이어집니다.
주의 손이 함께 하는 삶은 광야 가운데에 있어도 기대가 되는 인생이 됩니다.
그의 시선은 광야에 머무르지 않고 훗 날 만나게 될 예수님께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죄 사함을 통한 구원을 알리고 주의 길을 준비하는 사명에 붙들린 삶을 살며 주의 손이 함께 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나의 삶 속에서 아이들의 삶 속에서 주의 뜻과 사명을 알고 주의 손이 함께 하며 기대가 되는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적용 및 기도]
아이들을 부모의 욕심이 아닌 주의 뜻과 계획하심이 있는 한 영혼으로 바라보기
광야에 있을지라도 성령 충만함으로 주의 뜻과 사명을 알며 주의 손이 함께하는 저와 아이들의 삶이 기대가 되는 삶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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