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한 스위트홈이 연일 이슈입니다.
주말 아침에 아이들 밥을 챙겨주는 사이에 부스스한 얼굴로 와이프가 일어나 본인도 몰아서 다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밤 잠을 뒤로하고 시청한 드라마답게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수차례 오르고 있고 넷플리스에 글로벌 드라마 순위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죠.
스위트홈으로 달아 오른 스튜디오 드래곤! 여의주를 물고 드디어 용이 되어 날아오를 수 있을까?
1. 회사 개요
; 케이블, 지상파, 모바일 드라마와 베트남, 중국, 북미 등 글로벌 방영 드라마의 기획, 제작과 배급을 담당하는 드라마 기획 및 제작 전문 스튜디오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자 씨제이이앤엠㈜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물적분할되어 설립됨.
. 설립 : 2016/05/03
. 대표 : 강철구, 김영규
. 모회사 : CJ ENM
. 주주 구성 : 20년 9/30 기준 최대주주는 CJ ENM이고, 58.1%의 지분을 보유
2. 기업 분석
시가총액은 2조 6734억으로 코스닥 13위에 해당하는 제법 덩치가 있는 회사입니다.
매출액을 보면 2017년 2868억 -> 2018년 3796억 -> 2019년 4687억 -> 2020년(예상) 5232억으로 꾸준히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요 투자 포인트]
. 국내 최대 작가진 보유
작가 및 연출, 기획자 포함 100명이 넘는 국내 최대 작가진 보유함.
기존에 미생, 도깨비, 비밀의 숲, 미스터 션샤인 등의 화제성과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함.
드라마의 흥행 여부를 쉽사리 예측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우수한 작가진과 기존 흥행 작품들을 보았을 때 꾸준히 걸작을 배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네이버와의 협업
15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교환함(11/10)
국내 최대 인터넷 플랫폼인 네이버와의 연대로 안정적인 추가 드라마 발주처가 확보됨.
네이버의 웹툰은 이미 훌륭한 작품성과 흥행성을 가진 작품들이 많이 있으며 향후 대작 드라마의 제작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글로벌 OTT 시장 확대
글로벌 OTT 경쟁 및 콘텐츠 제작사의 대형화.
Disney+에서 이미 한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Apple TV+, HBO Max, Peacock도 국내 진출 가능성이 있고 국내OTT와의 협업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미국 내 심화된 경쟁을 피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한국 드라마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중국 시장 활성화 기대
2016년 이후 암묵적으로 한국 콘텐츠 수입이 금지되었으나 중국 시장 재개방 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적정가 산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PER는 평균 70 정도로 받아 왔습니다.
PER 자체만 보면 상당히 높아 보이지만 꾸준한 성장과 고부가가치 산업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보아도 50 정도는 줄 수있다고 봅니다.
유진투자증권의 내년도 순이익 전망치인 630억을 대입하면 EPS는 2225이고 PER 50을 곱하면 적정주가는 111250원으로 11만 원 수준이 내년도 적정가로 판단됩니다.
증권사 평균 적정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11만 원의 적정가는 합리적인 추정치로 보입니다.
2021년과 2022년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2022년까지 본다면 12만 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덤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중에 개인적으로는 자율 주행 시대에서의 숨은 수혜를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자율로 주행이 되는 차 안에서 양질의 드라마를 시청할 가능성이 높고 이미 테슬라와 디즈니는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오 회사들처럼 화끈한 주가 상승을 보이진 않더라도 국내 1위의 콘텐츠 제작사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여 장기 투자에도 적합한 회사로 판단됩니다
※주식 종목 추천이 아닌 개인의 의견일 뿐이니 참고로만 보시고 종목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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