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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의 나무

22년도 주식 투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지만 새해 초 증시는 그다지 밝지 못하네요 ;;

일단 작년 말에는 그동안 곧잘 오던 산타랠리도 오지 않았고 그 무거운 분위기가 연초까지 여파를 미치는 모양새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산타가 준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 산타가 사실은 아빠라는 사실을 아직은 모릅니다.

갑자기 아이들이 보고 싶네요 ;;)

 

그 시발점은 연준의 제롬 파월의 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금리가 무섭게 치솟아도 “일시적 인플레니까 괜찮아, 괜찮아” 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고 증시도 랠리를 이어갔었죠.

그러던 파월이 말을 바꿔서 인플레가 위험하다고 하며 테이퍼링을 기존 계획보다 빨리 종료시키고 금리 인상도 예정보다 빨리하게 될 것임을 시사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고 국내 증시도 차디찬 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시장의 주요 포인트]


 

올해 증시는 그동안 시중에 풀었던 유동성을 흡수하는 금리 인상이 조기 진행될 것으로 보여서 투자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미국 증시 자체가 박스권을 보일 가능성도 있고 중간중간 15프로에 가까운 하락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지수를 보면 보통 강세장 3년 차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해가 많았기에 올해는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하려고 합니다.

 

최소한 잃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적절하게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는 방법으로 현금 비중 조절도 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주식 종목은 금리 인상 시에 타격이 큰 중소형주는 점차 비중을 줄이고 빅 테크 우량주 위주로 가져가면서 대응하는 것이 주효해 보입니다.

 

금리 인상이 조기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조기 시행의 정도가 예상보다 더 빠르거나 그 인상 폭이 예상보다 클 경우에는 시장이 급체를 할 수 있습니다. (과거 금리 인상 시기에도 동일한 현상이 있었음)

하지만 금리 인상이 조기 시행되더라도 현재의 예상 수준과 부합하면 횡보장 속에서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대응 전략]


 

1) 현금 비중

 

한국과 중국 간 경제의 영향이 커지면서 한국 증시가 괜찮을 거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금리 인상으로 외국인의 자금이빠져나가는 측면을 고려하면 보수적으로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 현금 비중을 10프로 이내로 유지하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를 선호하지만 올해는 점차 현금을 늘려서 조정 시 줍줍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하반기 전까지 현금 비중을 최소 20-30프로까지 확보하려고 합니다.

 

2) 미국 증시 vs 한국 증시

 

개인적으로 한국 증시보다는 그나마 미국 증시가 나을 것으로 보이고 외부 위기가 와도 버틸 수 있는 독점적인 지위를 가진 미국의 빅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한 투자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금리 인상 시기에는 환율 상승의 압력이 있으니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 달러를 보유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3) 어떤 회사가 나을까

 

정 국내에 투자를 해야 한다면 불황 사이클이 짧아지고 있고 장기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반도체 분야와 독점적인 지위를 가진 플랫폼 기업(NAVER), 국가에서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수소 관련 회사(효성첨단소재)가 좋아 보입니다. 

 

반도체 회사들은 최근에 급등을 시연했으니 조정 시 담아 가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좋고 중소형주 중에서는 파크시스템스, 솔브레인 등이 좋아 보입니다. 

 

미국 주식은 빅 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이 좋아 보입니다. 

 

4) 조정장 이후......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것은 금리 인상을 왜 하느냐입니다. 

결국 금리를 인상해도 될 만큼 경기가 좋다는 뜻도 되기 때문에 유동성 축소가 점차 진행되면서 시장에서 금리 인상 이슈에 적응하는 올해 하반기나 연말에는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것을 고려하여 우량주를 포트에 세팅하여 장기 투자 마인드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2년과 비교하여 수익 내기가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걸로 예상합니다. 

모든 분들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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