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에서 노예생활을 마치고 출애굽을 한 백성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이를 수 있었으나 믿음이 성숙하지 못했던 출애굽 1세대인 그들은 끝내 약속의 땅을 밟지 못합니다.
믿음을 놓지 않았던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 말입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2세들을 위해 말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신명기 6장에서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조언합니다.
[신명기 6장 4절-9절]
그리고 신명기 8장을 통해서 모세는 출애굽 2세들에게 한 번 더 말씀을 강조합니다.
[신명기 8:11-20]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게 하심이니라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 같이 너희도 멸망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니라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 거주하며 아름다운 집을 짓고 은금이 풍부하게 되고 마음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면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왕조시대의 많은 왕들이 멸망하는 과정을 보면 은금이 없어서 망하기보다는 하나님을 버려서 망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잠언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하였으며 현숙한 여인을 지혜의 말씀에 빗대어 지혜의 말씀이 진주보다 귀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굴은 부하게도 가난하게도 하지 않는 중도를 구하며 하나님과의 연대를 무엇보다 중요시하였습니다.
[지혜의 말씀을 강조하는 잠언]
잠언 1장 7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언 31장 10절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아굴의 두 가지 간구]
잠언 30장 7절-9절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은금을 무엇보다 강조하는 현 시대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유산을 물려주어야 할까요?
부모의 물리적인 집과 돈도 유산으로 상속되지만 부모의 정신도 상속이 됩니다.
현시대의 발전은 또한 범죄의 발전을 야기합니다.
가까운 예로 비트코인 불법 환치기로 수 천에서 수 억을 며칠 만에 벌기도 하지만 당국에서 찾아내기도 힘들어하고 있죠.
더 경악스러운 것은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도 이러한 불법 환치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된다는 사실입니다.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사람은 가족이 총동원되어 이러한 방법으로 손쉽게 돈을 벌기도 합니다.
이미 그들은 불법적인 돈벌이에 눈이 멀어 하나님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공직자들의 땅투기를 통해 수 십억을 버는 사례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이러한 정신은 자녀들에게도 전수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과 같은 풍족한 집과 은금도 좋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모세가 출애굽 2세들에게 강조하였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말씀에서 비롯된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하는 삶을 살도록 교훈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 첫 단계로 말씀 암송을 하도록 자체적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나눠주었습니다.
[어와나 암송 책]
예전에 어와나 선생님을 하면서 아이들이 말씀 암송을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아이들이 암송을 하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 예전 기억이 나네요. )
그때 쓰던 책들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한 권씩 나눠주고 암송을 해보라고 권유하였습니다.
한 권을 다 마치면 소정의 상품을 주겠다고 하면서 일단 스타트를 끊게 하였는데요.
처음 한 구절 암송한 후 한 달 가량 지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암송 실력도 좋아지고 나름 재미를 가지고 암송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조금 어려워했지만 이제는 재미를 붙여서 스스로 암송하면서 검사를 받습니다.
첫째는 절반 넘게 암송을 했고 둘째는 절반 정도 했는데 두 달 안에는 한 권을 다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예전에 묵상을 한동안 하기도 하였으나 초등 저학년 남자아이라 그런지 쉽지 않아서 초등 고학년이 되면 다시 시도해볼까 합니다.
어와나가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지만 굳이 어와나가 아니더라도 말씀 암송 카드로 시도해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마치며]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빠른 시대의 발전과 변화는 범죄 수법에도 적용되고 그리스도인을 넘어뜨리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립니다.
그리스도의 가치관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그 유혹에 쉽게 넘어가 버립니다.
그 유혹의 순간은 단 몇 초의 판단을 요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회식 자리에서 갑자기 음란 유흥업소에 가자고 강요하거나 어느 날 갑자기 난생처음 들어본 불법 비트코인 환치기에 같이 하자고 제의가 들어올 때 단 몇 초 안에 응답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제가 경험했던 사례이고 저는 그 당시 음란 유흥업소에 가지 않겠다고 하여서 많은 탄압을 받았고 불법 비트코인 환치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문화가 그렇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는 말로 그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고 하였으나 아무리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여도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것도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나 자신을 돌아보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많이 부족한 연약한 사람이지만 내 의지로 버릴 수 있는 죄는 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세대에서 이런 죄를 끊어야 나의 자녀들에게도 이런 죄가 세습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부모가 되지 않도록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의 거울로 나를 점검하고 죄된 습성과 습관을 버리도록 노력하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빛이 희미해지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잃어가는 어지러운 시대의 한 가운데에서 거룩한 세대가 다시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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