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9
출애굽기 2:11-25
출애굽기 2장 14절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출애굽기 2장 15절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
출애굽기 2장 23절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출애굽기 2장 24절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출애굽기 2장 25절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본문 요약]
이스라엘 민족의 남자아이는 모두 죽임을 당할 위기에서 모세는 강가에 띄어졌으나 바로의 딸에게 건져지는 기적과 같은 일을 경험합니다.
왕자의 삶을 살던 그는 동족 노예를 괴롭히는 애굽 관원을 죽이게 되고 그 일이 탄로 나면서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자의 처지가 됩니다.
모세는 낯선 미디안까지 도망가고 그곳에서 제사장 르우엘의 딸인 십보라와 혼인하며 나그네의 삶을 살게 됩니다.
[묵상]
모세는 태어나자마자 죽임을 당할 불운한 운명의 시대에 태어났으나 기적적으로 건져져서 왕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하지만 애굽 관원을 죽인 일이 탄로 나면서 왕자로서 누린 모든 것을 버리고 한순간에 도망자의 신세로 전락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고통받는 이스라엘을 애굽의 손에서 구원해 줄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그 일에 모세를 사용하시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의 원대한 구원의 역사를 감당할 사람이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은 왕자의 권력과 부귀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세상의 기득권을 버리고 하나님 한 분만을 신뢰하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마음이 심란하고 어려운 와중에 오늘 말씀을 보며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쓰시는지 묵상하게 됩니다.
주변에 불법적인 방법까지 동원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사람이 있습니다.
불법 유사 환전 수법으로 3년 전에도 같이 하자고 할 때 불법이라 판단하여 하지 않았는데 최근 투기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다시 그 수법으로 하루에 300-600만 원을 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괜히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열심히 정직하게 살려고 하는 나의 삶이 부정당하는 것 같기도 하고 순간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자꾸만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서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할 때는 그 사람의 재물과 지위를 보지 않고 오히려 가진 기득권이 있다면 그것을 버리게 하면서까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을 쓰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정한 방법까지 동원하면서 돈을 모으는 사람을 하나님이 쓰시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한 달에 수 억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지만 불의한 재물을 부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정으로 성공하는 혼탁한 시대에서 더욱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가치관을 세우도록 노력하여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불의한 많은 재정을 물려주기보다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물려주는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적용 및 기도]
부정을 지혜롭게 여기고 정직을 어리석게 만드는 이곳에서 많은 유혹과 마음의 동요가 올 때가 있습니다.
나의 작은 기득권마저 포기하고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나그네의 마음을 가지며 나의 작은 삶을 사용하여 주시길 간구합니다.
'마음의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은 어떤 분이십니까?[출애굽기 3:13-22] (0) | 2021.04.11 |
---|---|
내 백성을 인도하게 하리라[출애굽기 3:1-12] (0) | 2021.04.10 |
물에서 구원받은 모세[출애굽기 2:1-10] (0) | 2021.04.08 |
언약의 성취와 위기[출애굽기 1:1-22] (0) | 2021.04.07 |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누가복음 24:36-53] (0) | 2021.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