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서 구원받은 모세[출애굽기 2:1-10]

2021.4.8
출애굽기 2:1-10

출애굽기 2장 2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출애굽기 2장 3절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
출애굽기 2장 8절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출애굽기 2장 9절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출애굽기 2장 10절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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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탄압에도 불구하고 번성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보며 애굽 왕은 급기야 이스라엘 민족에서 태어나는 남자아이를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 험난한 시기에 빛도 보지 못하고 죽을 운명의 시대에서 모세가 태어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 섭리는 세상의 악한 조류와 법에 묶이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모세를 숨길 수 없었던 모세의 어머니는 아기를 갈대상자에 넣어서 바로의 딸이 있는 강 가로 띄웁니다.
하나님의 섭리로 모세는 바로의 딸을 통해 물에서 건져지고 이스라엘의 출애굽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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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혼란스럽고 악하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정직보다는 부패와 투기가 성행하고 그 조류를 타지 못하는 사람들은 노력과 상관없이 뒤처집니다.
빈부의 격차는 날로 심해지고 태어난 수저의 영향력이 압도적인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남자로 태어나는 순간 빛도 보지 못한 채 죽어야 했던 모세의 시대를 생각해 봅니다.
태어나자마자 죽이기 위한 손길이 기다리고 있으니 역경을 돌파할만한 일말의 여지조차 없던 시대였습니다.

불행히도 그 시대에 한 사람이 태어났고 하필이면 남자로 태어나게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영락없이 죽을 운명이었으나 그의 어머니는 석 달간 숨겨주었고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순간에 갈대 상자에 담겨 강가에 띄워집니다.
마침 그곳에 있던 바로의 딸은 그를 죽음의 물에서 생명으로 건져냅니다.

위정자들의 실정과 악한 세력과 마음이 모여 세상은 더욱 살기 어려워지고 있으나 환경만을 탓하고 신세한탄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발버둥 쳐도 나아지지 않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자주 엄습하더라도 마지막 남은 하나님의 줄을 붙잡는 삶이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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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및 기도]

최후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주를 생각하며 갈대 상자를 엮어 물에 띄우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물에서 모세를 건져 주셨듯이 물 위에 떠다니는 삶을 구원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