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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나무

나귀 새끼를 타신 왕 [누가복음 19:28-48]

2021.3.19
누가복음 19:28-48

누가복음 19장 30절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누가복음 19장 31절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
누가복음 19장 35절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본문 요약]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면서 이 땅에 겸손의 왕으로 오심을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평화의 길을 모른 채 죽음의 길을 간 예루살렘을 보고 우셨습니다.

[묵상]

왕으로 오시는 분은 입성할 때 멋진 백마를 타면서 화려하게 입성해야 할 것처럼 생각되지만 예수님께서는 나귀를 타고 겸손함을 보이셨습니다.

그것도 아무도 타지 않았던 나귀를 타신 것입니다.
아무도 타지 않은, 중히 여김을 받지 않았던 그 나귀를 주께서 쓰시고자 하였을 때 그 나귀는 온 우주의 왕을 태우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보잘것없는 인생처럼 느껴져도 주께서 사용하신다면 그 인생은 누구보다 값진 인생이 될 것입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나귀와 같은 인생이지만 주의 은혜로운 손길로 쓰시는 인생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평화의 길을 모른 채 죽음의 길을 간 예루살렘을 보고 슬피 우신 예수님을 보며 주의 평화를 모른 채 죽는 인생에도 슬퍼하시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참된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지옥 같은 하루를 살아간다면 개인의 불행과 슬픔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도 슬피 우실 것이라고 생각하니 한편으론 위안이 됩니다.

현실은 녹녹치 않고 지옥보다 더 지옥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평안 속에서 주께 소망을 두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적용 및 기도]

누구도 사용하지 않던 나귀도 쓰신 주님께서 저의 삶도 사용하여 주시고 주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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