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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나무

부자와 나사로 [누가복음 16:14-31 / 매일성경]

2021.2.20

누가복음 16:14-31

 

누가복음 16 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

누가복음 16 19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누가복음 16 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누가복음 16 21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헌데를 핥더라

...

누가복음 16 25

아브라함이 이르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본문 요약]

 

예수님께서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마치고 돈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고 돈을 좋아하는 바리새인들은 이 말씀들 듣고 비웃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바리새인들이 천국의 삶을 믿으면서도 그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재물을 탐내는 부자의 삶을 살고 있음을 지적하십니다.

 

많은 부를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죄는 아니지만 많은 재물을 모으느라 나사로와 같이 가난하고 소외된 자에게 나눠주고 섬기는 일을 등한시하게 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이 땅에서 고통 가운데 죽음을 맞이한 나사로는 천국에서의 위로를 얻었으나 이 땅에서 호화롭게 지내느라 나사로를 도와주지 못한 부자는 물 한 방울도 얻지 못하는 지옥의 불구덩이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묵상]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서 불의한 재물로도 친구를 사귀지 못한 부자는 이 땅에서는 모든 것을 누리고 호화롭게 생활하였으나 결국 영원한 불구덩이에서 모든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죽음 이후의 영원한 삶에 초점을 둘지, 스쳐 지나가는 이 땅의 한정된 삶에 초점을 둘지 잘 생각해 봐야 되겠습니다.

결론은 너무나도 명확하게 영원한 천국의 삶에 초점을 두는 것이 맞지만 이 땅에 발붙이고 살다 보면 천국의 삶을 잊어버리고 잠깐 지나가는 이 땅의 삶에서 누릴 것들에 목맬 때가 많습니다.

 

때론 나의 고통의 심연에 잠겨서 허우적거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보다 더욱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나사로와 같은 사람들을 외면할 때가 많습니다.

 

이 땅의 고통이 너무 심하다고 느낄 때 천국의 위로를 소망하며 버티길 원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와중에도 주변을 돌아보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작은 손길을 보태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적용 및 기도]

 

주님! 나의 고통을 헤아려주시고 천국의 위로를 베풀어 주소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깨닫게 하시고 작은 손길을 보태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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