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8
시편 41:1-13
시편 41장 1절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시편 41장 2절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시편 41장 3절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
...
시편 41장 11절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오니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본문 요약]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곤궁에 빠져있을 때 이끌어 내십니다.
그리고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병상에 누워 있는 자들에게 치유의 하나님이 되어 주십니다.
다윗이 병상에 있을 때 원수들뿐만 아니라 친구들마저 다윗을 험담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주를 더욱 신뢰하며 나아갑니다.
[묵상]
다양한 하나님의 성품이 나옵니다.
가난한 자를 돌보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곤궁할 때에 건지시는 분이십니다.
지키시고 살게 하시고 이 땅 위에서도 복을 주십니다.
아픈 자들에게는 치유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남은 하반기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1절 말씀에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가 제 마음에 강하게 와닿습니다.
변변치 않은 가정에서 자라나 열심히 고군분투하며 살았으나 형편은 점점 어려워지면서 누군가를 돌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형편이 나아지면 도와주자는 마음이 있었으나 코로나 시대에 자산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면서 오히려 더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가난한 자를 돈으로 도와주라고 쓰여있지 않습니다.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돈으로만 도울 필요는 없고 남은 나의 하반기 삶의 방향을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보살피는 쪽으로 돌려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반전을 돌아보면 돈을 모으려고 아등바등해도 잘 모이지 않았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면 좋겠지만 돈을 모으는 것이 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돌보기로 마음먹는 것은 내 뜻대로 가능합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보살피며 주의 복과 은혜를 내리시는 삶을 산다면 그것 하나만으로도 보람되고 행복한 삶이 될 것입니다.
나를 살게 하시고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지속적인 삶의 어려움 속에서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불공평해 보이고 나에게만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생각에 수시로 분노가 생기기도 합니다.
육체의 병도 문제지만 마음의 병도 치유해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주께 제 마음을 내어 놓습니다.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저를 살게 하시고 치유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이런 저마저도 기뻐해주시는 주께 감사드립니다
[적용 및 기도]
남은 하반기의 삶은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돌보는 삶이 되도록 하소서
-> 구체적인 내용을 위해 기도하고 계획해서 실행하기
수시로 올라오는 분노를 치유의 하나님께서 어루만져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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