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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의 나무

코스피 200, 코스닥 150 공매도 재개와 시장 대응 전략은?

금융위에서 공매도 일부 재개를 표방하며  5월 3일부터 공매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월 중순으로 정해졌던 기한이 한 달 보름 정도 연기된 셈입니다. 

 

공매도 종목에는 어떤 회사들이 포함될까? 

 

앞으로의 주식 시장은 어떻게 돌아가며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은 어떻게 짜는 게 좋을까?

 

공매도 재개 발표 (출처 : 금융위원회)

 


1. 왜 5월 3일인가?

 

보통 3개월, 6개월 연장했던 관례에서 벗어나 애매한 날짜로 잡았습니다.

최소 3개월이라고 봐도 6월 중순인데 말입니다.

 

요거랑 관련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분히 선거를 의식해서 4월 7일 일단 표는 얻고 바로 튀는 전략인 걸로 보입니다.

 


2. 정말 일부 종목에 국한된 문제로만 봐도 될까?

 

일부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종목만 공매도를 재개한다고 하였습니다.

주식 시장에 2000개가 넘는 종목이 있으니 일부인 것 같긴 한데 정말 일부라고만 생각해도 될까?

 

여기에 큰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시가총액의 함정입니다.

 

코스피 200종목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체 시가총액의 80% 후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부 종목이라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코스피 대부분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코스닥 150종목 역시 코스닥 시장에서 전체 시가총액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니 일부가 아닌 일부인 셈입니다.

 

공매도 재개 세부사항 (출처 : 금융위원회)

  


 

3. 어떤 종목이 코스피 200 / 코스닥 150에 포함되어 있나?

 

이제는 어떤 회사가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에 포함되어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공매도가 재개되면 혈안이 되어 있는 외국인과 기관의 타깃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 홈페이지에 가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의 80%를 차지하는 일부가 아닌 일부 공매도 허가 종목 (출처 : 금융위원회)

 

정확히 얘기하면 일부가 공매도 연장이고 대부분이 공매도 허가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공매도 허가 회사 리스트를 보면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도 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 향후 시장 예측과 전략

 

벼르고 벼르던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가 재개가 되면 당연히 그 피해는 개인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증시는 조정의 빌미를 제공해 주었고 전체적으로는 조정의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시가총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주가 주로 타깃이 되기 때문에 공매도 리스트에 없는 알짜 중소형주의 장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의 게임스탑처럼 개인들이 힘을 합쳐서 공매도를 자행하는 기관과 외국인을 혼내주는 양상이 되면 정 반대의 현상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워 보입니다.

 

물론 예측대로만 시장이 흘러가지는 않지만 조정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략은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펀더멘탈이 양호한 우량주는 조정 시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는다.

 

글로벌 경쟁력이 있고 실적과 성장성이 담보된 삼성전자와 현대차, 삼성전기 같은 우량주는 팔면 안됩니다.

오히려 주가 하락 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좋습니다.

 

만약에 장기간 실적이 좋아질 것이 뻔한 데 공매도를 집중한다면, 2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바보거나 양아치거나,

많이 공부하고 지식이 풍부한 그들이 바보는 아닐 테니 더 싸게 사서 큰 이득을 보려는 양아치 행위에 놀아날 필요는 없습니다.

 

(2) 공매도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알짜 중소형주를 찾아보자

 

공매도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알짜 중소형주를 포트에 담아 두는 전략이 좋아 보입니다.

 

예전부터 탐관오리가 득세하면 나라가 휘청였고 백성들의 삶은 더욱 고달파졌습니다.

여전히 백성들의 안위보다는 더러운 자본가들의 요구에 굴복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힘없는 백성들은 바뀌지 않는 세상을 탓하기보다 그에 대응하는 전략을 취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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