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광야 길로 [사무엘하 15:13-23]

2022.10.13
사무엘하 15:13-23

사무엘하 15장 13절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사무엘하 15장 14절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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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5장 20절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 없이 가니 오늘 어찌 너를 우리와 함께 떠돌아다니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사무엘하 15장 21절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 곳에 있겠나이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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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킨 소식을 들은 다윗은 무고한 백성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쟁으로 대응하지 않고 조용히 도망가는 것을 택합니다.
가드 사람 잇대는 안전한 곳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나 도망자 다윗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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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잇대는 내란의 위협을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었으나 하나님이 함께 하는 다윗을 따라갑니다.
그에게는 눈에 보이고 명확해 보이는 안전과 안락한 곳보다 눈에 보이지 않고 불명확한 하나님이 함께 하는 곳을 선택합니다.
순식간에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다윗에게는 모든 것이 불명확해 보였으나 한 가지 확실한 건 하나님이 함께 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잇대는 그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다윗을 따르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설령 사지의 길이어도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진 않지만 명확한 안락과 안전이 보장된 길과 하나님이 함께 하지만 불명확하고 불안정해 보이는 길 중에 선택해야 되는 상황이 올 때 나는 잇대와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안정되지 않고 명확하지 않은 길이어도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걷는 주의 자녀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