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안에 뛰놀며 춤을![사무엘하 6:12-23]

2022.9.28
사무엘하6:12-23

사무엘하 6장 12절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사무엘하 6장 13절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사무엘하 6장 14절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사무엘하 6장 15절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
사무엘하 6장 16절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그를 업신여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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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6장 20절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이르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 그의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하니
사무엘하 6장 21절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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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법궤가 있던 오벧에돔의 집에 복이 임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기뻐하며 법궤를 다윗 성으로 가져옵니다.
하나님의 법궤 앞에서 다윗은 기뻐 뛰며 환호하였으나 그 모습을 본 미갈은 대중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드러낸 다윗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질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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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대학시절 선교 단체에서 매주 연합예배를 드렸었습니다.
어느 날은 예배 시작 전부터 전체적으로 가라앉고 침울한 분위기가 느껴졌었는데 알고 봤더니 선교 단체에서 보낸 선교사님이 며칠 전 순교를 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예배가 시작되었고 내 예상과 달리 찬양 인도자의 선곡은 다윗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기뻐 뛰며 찬양하는 곡이었습니다.
찬양 시간에 선교사님의 아내분은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흐느껴 우셨습니다.
상황과 사뭇 달라 보일 수도 있는 찬양 선곡이었지만 한 가지 생각이 들었던 것은 나의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 존재 자체만으로 아버지 앞에서 기뻐 뛰노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삶이 어긋나고 실이 얽히듯 꼬여 가는 인생같이 느껴지고 신음하며 고통 속에 있더라도 하나님 한 분 만으로 기뻐 뛰는 다윗처럼 나도 그 기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두려움과 절망으로 내일의 태양을 맞이하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 뛰논 다윗처럼 순수한 기쁨을 회복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