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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나무

사랑의 새 언약으로 초대하는 만찬 [마가복음 14:12-26]

2025.4.15
마가복음 14:12-26

[막14: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막14:17] 저물매 그 열둘을 데리시고 가서
[막14:18]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묵상]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며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나누십니다.
열두 제자 중에 자신을 팔아넘기는 한 사람이 있는 것을 알지만 똑같이 만찬에 참여하게 하시고 함께 식사를 하십니다.

불편한 사람과 식사를 하거나 모임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면 그 시간은 괴로움으로 채워집니다.
하물며 자신을 죽음의 장소에 떠넘길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고 함께 동행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 있었을까.
아마도 불편을 넘어선 사랑과 영혼에 대한 안타까움이었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값없는 은혜를 생각하게 됩니다.
먼저 그 사랑과 은혜를 부어주시길 구하고 그 사랑과 은혜를 베푸는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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