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13
누가복음 17:20-37
누가복음 17장 20절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누가복음 17장 21절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
누가복음 17장 26절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누가복음 17장 27절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
누가복음 17장 32절
롯의 처를 기억하라
누가복음 17장 33절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
누가복음 17장 34절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둘이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누가복음 17장 35절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본문 요약]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임하냐며 비꼬듯이 물어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보이듯이 임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와 약자를 보살피시는 예수님을 통해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습니다.
인자의 날인 심판의 날은 노아의 홍수와 소돔과 고모라의 사건처럼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갑자기 도래할 것입니다.
소유의 집착을 버리지 못해서 소금 기둥이 되어 버린 롯의 아내처럼 목숨을 보존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고 잃는 자는 살 것입니다.
[묵상]
지옥보다 더욱 지옥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 봅니다.
예수님처럼 아픔과 약자가 있는 곳에 손을 내미는 것이 그나마 어둠 속에 빛을 비추는 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나 자신도 지옥 못지않은 환경에서 허덕이고 어둠 속에서 걷다가 수없이 구덩이에 빠질 때가 많은데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의 손을 잡아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여기저기서 날라 오는 창에 찔려 몸이 관통당하다 보면 다른 생각을 하기 어렵고 회복하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피가 낭자하고 내 몸을 꿰뚫은 창의 차가운 감촉이 뼈를 통해 전혀지는 와중에도 괜찮다며 다른 일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포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기 목숨을 보존하면 잃고 잃는 자는 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려운 처지에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늘에서 사는 삶을 소망하며 살면 살수록 나에게 날아오는 창이 더욱 많아지고 나의 몸은 또 다른 관통상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는 잃고 죽더라도 하늘에서는 살기 원합니다.
같은 장소에 있다고 해서 그날에 다같이 하나님 곁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장소와 상관없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느냐에 따라 심판의 날에 자신의 거처가 결정됩니다.
비록 몸은 이곳에 있을지라도 마음만은 하늘에 소망을 두는 삶이 되기 원합니다.
[적용 및 기도]
어둠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수 있는 작은 실천사항을 생각하고 행동하기
'마음의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아이의 하나님 나라 [누가복음 18:15-30] (0) | 2021.03.15 |
---|---|
기도에서 드러나는 믿음과 불의 [누가복음 18:1-14] (0) | 2021.03.14 |
피난처는 오직 하나님뿐 [시편 62장] (0) | 2021.03.12 |
영원한 통치자의 도래를 위하여 [시편 61장] (0) | 2021.03.11 |
절망에서 승리로 나아가려면 [시편 60장] (0) | 2021.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