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나무 (9)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빠 육아휴직] 행복해지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엄마의 육아휴직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만 아빠 육아휴직은 아직 낯선 개념입니다. 예전보다 아빠 육아휴직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게 쓸 수 없는 상황이 많습니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아빠 육아휴직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고요. 군대 분위기와 쪼는 문화가 있는 강압적인 환경에서 내가 속해 있는 담당에서 그동안 아빠 육아휴직을 쓴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특히 남자가 육아휴직을 쓴다는 것은 승진이나 복귀 후의 입지가 위태로울 수 있는 잠재 위험을 떠안아야 합니다. 잠도 오지 않을 정도로 고민하며 최종 육아휴직을 결심한 것은 제목에 있듯이 행복해질 용기를 내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에 입사한 초반에는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떼었다고 생각하며 회사일에 전념하며 살았습니다.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