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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나무

세례 요한과 예수님 [누가복음 7:18-35 / 매일성경]

2021.1.20

누가복음 7:18-35

 

누가복음 7 20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누가복음 7 21

마침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누가복음 7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

누가복음 7 24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누가복음 7 25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있느니라

...

누가복음 7 27

기록된 보라 내가 사자를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

누가복음 7 2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중에 요한보다 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니

 


[본문 요약]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사방에 퍼지고 세례 요한의 제자들의 귀에도 그 소문이 당도합니다.

이에 세례 요한은 제자들을 통해 오실 메시아가 맞는지 여쭈어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전하라고 하십니다.

눈먼 자가 보고 걷지 못하던 자가 걷고 나병환자가 치유되고 귀먹은 사람이 듣게 되고 죽은 자가 살아나고 가난한 자가 복음을 듣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떠나고 예수님은 요한에 대해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자이며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묵상]

 

왕궁에서 좋은 옷을 입고 사치하며 사는 삶이 있습니다.

반면에 갈대가 거친 바람에 흔들리는 광야에서 광야의 외치는 자로서,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사명에 따라 살아간 세례 요한의 삶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어떤 삶을 보았었는지 물어보십니다.

그리고 같은 질문을 오늘 저에게도 하십니다.

 

사명을 따르는 삶 VS 사명을 따르지 않는 삶

지구상에 있는 사람을 2가지로 나누라고 한다면 사명을 따르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으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 어머니의 자궁을 통해 나오면서 아무 이유 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나는 나의 사명을 발견하고 확신하며 그 사명에 따라 살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나의 소명을 찾고 그에 따르는 삶을 살기보다는 광야에서 흔들리는 갈대를 뒤로하고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는 자들을 보느라 정신이 팔리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찌는 듯한 더위와 매서운 칼바람을 그대로 맞는 광야에서 살지언정 사명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던 세례요한처럼 사명을 따르기보다는 더위와 바람을 피하려 애쓰며 화려한 세상의 가치에 물들었던 지난 삶을 반성합니다.

 

광야에서 봐야 할 것은 흔들리는 갈대가 아니고 화려한 옷과 사치를 뽐내는 왕궁에 있는 자도 아닙니다.

그것을 보기 위해 광야로 나간 것도 아닙니다.

광야에서는 주님 한 분만 봐야 하고 그러기 위해 광야로 나간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삶을 보면서 다시금 마음속에서 하나의 질문이 떠오릅니다.

"주님 한 분만 바라보며 살 수 있겠느냐?"

여전히 거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두렵고 사치를 뽐내는 자들이 부러운 연약한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비록 연약하지만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는 광야에 서있는 마음으로 주님 한 분만 바라보며 사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광야에서 흔들리는 갈대를 보며 두려워하거나 화려한 옷과 사치를 뽐내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한 분만으로도 만족하는 시간을 보내기 원합니다.

폭염과 매서운 바람이 뺨을 스칠 때, 몸의 고통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주님께 집중하며 바라보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적용 및 기도]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심령을 회복시켜 주소서

인생 후반전에서는 무엇보다 소명을 따라 사는 삶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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