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5
요한복음 18:15-27
[요18:25]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요18:26]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요18:27]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묵상]
예수님이 붙잡히셨을 때 제자들은 모두 도망갑니다.
예수님을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한 수제자 베드로마저 도망갑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여전히 예수님을 사랑했고 먼발치에서 불을 쬐며 떠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만 그것을 따르지 못한 베드로, 하지만 여전히 예수님을 사랑해서 그 자리에서 떠나지 못하는 그.
그런 베드로에게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다시 돌이킬 수 있는, 주님이 원하시는 고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나의 의지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나의 묻어두었던 깊은 상처가 치유되고 행복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절제해야 함을 알았고 예배를 통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으나 나의 의지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주님을 떠나고 싶진 않았고 괴로웠으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는 것은 확실했습니다.
나에게만 밝게 빛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밝게 빛나는 사람이 되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그만큼 아름답고 별 자체로 밝게 빛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인도하는 사람, 별 자체로 빛나는 사람.
그 사람이 옳은 길을 걷도록 도와주고 기도해 주고 행복하도록 하는 것이 진짜 사랑을 실천하는 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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