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보다 더 큰 슬픔 [사무엘하 18:19-33]
2022.10.19
사무엘하 18:19-33
사무엘하 18장 22절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아무쪼록 내가 또한 구스 사람의 뒤를 따라 달려가게 하소서 하니 요압이 이르되 내 아들아 너는 왜 달려가려 하느냐 이 소식으로 말미암아서는 너는 상을 받지 못하리라 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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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8장 32절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사무엘하 18장 33절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본문 요약]
전쟁에 승리하고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는 요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공명심에 눈이 멀어 다윗에게 승전보를 먼저 알리고자 달려갑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죽음을 들은 후 큰 슬픔에 잠깁니다.
[묵상]
승전보를 먼저 알려서 공로를 인정받고 싶었던 아히마아스는 압살롬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질 다윗의 마음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고 도태되면 큰 피해를 받게 되는 현대 사회에서 상대방의 처지와 감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명심과 시기심을 앞세워서 행동하는 아히마아스와 같은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점점 각박해지고 살기 어려워지는 경쟁 사회에 그대로 몸을 맡기다 보면 점차 사람을 중요하지 않게 여기게 됩니다.
. 경쟁 원리 안에서 괴물이 되지 않게 하시고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