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넝쿨과 니느웨 [요나 4:1-11]
2022.4.24
요나 4:1-11
요나 4장 6절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
요나 4장 7절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
요나 4장 8절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요나 4장 9절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하시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니라
요나 4장 10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요나 4장 11절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본문 요약]
니느웨 사람들의 회개를 보고 니느웨에 대한 심판을 철회하신 하나님께 요나는 격분하며 항의합니다.
내리쬐는 햇볕을 막아주기 위해 박넝쿨을 만드셔서 그늘을 만들어주자 요나는 크게 기뻐합니다.
그 다음날 벌레가 박넝쿨을 갉아먹어 뜨거운 바람을 그대로 맞게 되자 요나는 하나님께 성내며 항의합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요나에게 직접 수고하여 만들지도 않은 박넝쿨을 니느웨에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12만 명보다 아끼는 것이 합당한지 되물으십니다.
[묵상]
이스라엘에 적국이라 할지라도 그 영혼 자체는 하나님께 있어서는 귀한 존재입니다.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는 어린아이를 뜻한다고 하는데 그 수가 12만 명이나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요즘 번아웃과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한계에 온 것을 느낍니다.
힘든 상황 가운데서 영혼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경쟁과 성과에 지치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외로움의 고통도 한계에 왔습니다.
돌파구는 보이지 않지만 나의 영혼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께 나의 삶을 의탁합니다.
무의미해 보이는 삶을 마감시켜 달라고 기도하기보다는 주가 주신 사명을 깨달아 정진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기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