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복음 21:15-25]
2022.4.20
요한복음 21:15-25
요한복음 21장 17절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요한복음 21장 18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요한복음 21장 19절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본문 요약]
예수님은 실패한 제자에게 세 번 질문하시면서 사랑을 확인시켰고 다시 사명을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사명을 따르게 됩니다.
[묵상]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에 대한 것과 성공에 대한 서적과 영상이 인기가 많습니다.
세상은 부와 명예, 성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이러한 사상이 교회 안에도 침투하였습니다.
일부 목사님 마저도 십자가는 없어도 돈이 없으면 사역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주님을 잘 믿고 헌금을 잘 내면 누구처럼 부와 성공을 얻는다는 기복 신앙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잘 따르는 제자는 부와 성공도 얻는다는 메시지를 지속하여 내보내고 그 성공한 돈으로 헌금을 내도록 독려하며 성도들의 헌금을 일일이 기록하고 헌금 액수로 성도를 평가하는 목사도 가까이에서 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서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주님을 따르는 제자는 부와 성공을 위해 따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랑을 확인시킨 후 사명을 주실 때 부와 성공을 제시하지 않으셨습니다.
부와 인간적인 성공과는 거리가 먼 십자가의 고난을 보여주시고 그 길로 부르셨습니다.
초대 교회에서 많은 역사가 일어난 것은 돈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예배당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많았지만 은과 금이 없어도 예수님의 이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교회가 부패하고 본연의 사랑의 힘을 잃고 있는 것은 비즈니스 마인드로 장착하여 이웃 교회로 성도를 뺏기지 않으면서 십자가는 없어도 돈으로 사역을 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일신을 위해 예수님을 이용하려 드는 것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제자의 길은 부와 성공의 길이 아닌 십자가의 고난의 길임을 다시금 기억하며 일부 세속화된 비즈니스 목사의 제자가 아닌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의 길을 걷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