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나무

두 종류의 심문 [요한복음 18:12-27]

나무심이 2022. 4. 12. 06:53

2022.4.12
요한복음 18:12-27

요한복음 18장 20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
요한복음 18장 25절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요한복음 18장 26절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요한복음 18장 27절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본문 요약]

예수님은 대제사장에게 심문을 받고 베드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심문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하시지만 베드로는 옆의 사람들에게도 당당하지 못하고 예수님을 부인하기에 바쁩니다.



[묵상]

예수님은 폭력과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 당당하셨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는 먼발치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며 위축되어 있습니다.
입술로는 예수님을 따른다고 고백하지만 실제 행동은 예수님을 부인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자신을 해하려 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했던 예수님을 보며 삶의 거친 현장에 놓인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봅니다.
세상의 가치에 나를 재며 위축되어 있는 나 자신을 봅니다.
흔들리고 변하는 세상의 가치에 휘둘리지 않고 변하지 않는 예수님의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당당하게 사는 제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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