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나무

시린 슬픔이 뜨거운 감격으로[누가복음 24:13-35]

나무심이 2021. 4. 5. 08:45

2021.4.5
누가복음 24:13-35

누가복음 24장 15절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누가복음 24장 16절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누가복음 24장 17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
누가복음 24장 30절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누가복음 24장 31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누가복음 24장 32절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본문 요약]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미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이 사실을 제자들에게 예고하셨으나 제대로 믿지 않은 제자들과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빈 무덤의 소식을 듣고 근심합니다.

그런 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직접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묵상]

예수님께서 가까이 오셔서 동행하셔도 내 안의 슬픔이 가득하면 바라고 바라던 예수님이 옆에 있어도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도 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예수님을 인지하지 못해도 예수님은 친히 그들의 눈을 밝혀서 알아보게 하십니다.
눈에 보이고 경험한 것들만 믿기 쉬운 인간이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말씀을 의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실의 거대한 벽 앞에 자신의 큰 슬픔 속에서는 더더욱 옆에 있는 예수님을 깨닫지 못합니다.
나의 눈을 가리는 현실과 슬픔의 막을 걷어 내고 내가 부족해도 친히 동행해 주시는 예수님을 보기 원합니다.

떠도는 사람의 말이 아닌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사랑으로 동행해 주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이 어두운 세상에서 발걸음을 떼기 원합니다.

 



[적용 및 기도]

나의 한없는 부족함에도 함께 하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세상의 어떠한가 아닌 무엇보다 주님과 함께함을 기뻐하는 제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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