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장사 지낸 용기와 사랑 [요한복음 19:31-42]
2025.3.10
요한복음 19:31-42
[요19: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요19:39]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묵상]
수제자로 천명된 수제자 베드로와 공인된 12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비록 이전에는 유대인이 두려워 예수님의 제자임을 숨겼으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는 용기를 내어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합니다.
부활의 증거가 될 일에 쓰임 받은 그의 용기 있는 믿음을 봅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오랫동안 유대인의 시선을 두려워했고 떳떳하게 예수님의 제자임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누구보다 자신의 믿음을 드러냅니다.
주께서 쓰시는 그릇, 쓰임 받는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예수님보다 두려운 것이 없는 사람.
예수님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두려워했을 때는 자신의 믿음을 숨겼으나 예수님보다 두려운 것이 없어질 때 그는 역사의 전면에 자신의 믿음을 드러냅니다.
나는 예수님을 가장 두려워하는가,
예수님보다 두려워하는 것이 있는가,
내 앞에 서있는 벽의 높이가 커 보여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나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안 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주의 인도하심이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께 붙어 있겠사오니 주의 손길을 놓지 마시고 인도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