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길로 가는 구원자 [누가복음 18:31-43]
2021.3.16
누가복음 18:31-43
누가복음 18장 32절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겠으며
누가복음 18장 33절
그들은 채찍질하고 그를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되
...
누가복음 18장 39절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
누가복음 18장 41절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누가복음 18장 42절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누가복음 18장 43절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본문 요약]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고 능욕을 당하고 채찍질을 받을 것을 아시고도 그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구걸하던 맹인이 예수께서 지나가실 때 주님께 큰 소리로 외치며 불쌍히 여겨달라고 외칩니다.
주변의 꾸짖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큰 소리로 외쳤고 예수께서는 무엇을 원하는지 물으셨습니다.
이에 맹인은 보기를 원한다고 말하였고 그의 믿음대로 구원을 얻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를 따랐으며 이를 본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묵상]
주께 부르짖는 것을 꾸짖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를 업신여기는 사람들과 한 영혼을 귀히 여기는 마음으로 나를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 중에 나는 누구의 시선을 두려워해야 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판단의 잣대로 판단하고 우열을 가리며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업신여기고 존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진정으로 나를 아끼시는 주님의 따뜻한 시선을 느끼지 못하고 그들의 차가운 시선에 붙잡혀 주께 부르짖어야 할 때조차 잠잠히 있으라는 말에 주눅이 들기도 합니다.
차가운 시선들을 뚫고 이제는 나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나를 진정으로 아끼시는 한 분의 시선에 집중하기 원합니다.
잠잠히 있으라는 차가운 말들을 뒤로하고 주께서 무엇을 원하냐고 물으실 때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남은 삶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그 소원을 들어 주실 때 주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를 더욱 따르기 원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뭇사람들로부터 찬양을 받으시길 원합니다.
[적용 및 기도]
주님! 나를 도우소서. 주를 향해 눈을 듭니다.
차가운 시선에서 잠잠히 있는 삶을 살지 않고 남은 삶을 의미 있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