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의 하나님 나라 [누가복음 18:15-30]
2021.3.15
누가복음 18:15-30
누가복음 18장 16절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누가복음 18장 17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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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8장 22절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누가복음 18장 23절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본문 요약]
하나님의 공동체는 어린아이와 같은 약자를 수용하고 환대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하십니다.
가난한 자들을 외면하며 필요 이상으로 재물을 쌓고 그 재물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쓸 마음이 없다면 그 부는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묵상]
단순히 공동체의 외적 성장을 위한다면 어린아이와 같이 모든 것을 챙겨줘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훈련받은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선호할 것입니다.
실제로 해외에 있는 교회에서 초심자보다는 기존에 믿음이 좋은 사람을 확보하기 위해 훨씬 애쓰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초심자를 전도하려고 노력했는데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역자의 모습을 보았고 해외 사역을 하는 교회마저도 효율을 따지는 사업가의 마인드로 일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성공과 부를 강조하며 헌금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모습과 이웃 교회와의 경쟁 프레임에 갇혀 외양은 있으나 영혼에 대한 사랑이 없어서 오히려 많은 영혼들이 교회와 신앙을 떠나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사회적 약자가 마음 편하게 안식할 수 있는 공동체가 얼마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일부 사역자들마저도 철저히 계산하고 효율성을 따지는 교회에서 그들의 발걸음이 가벼울 수 있는 곳은 점점 찾기 어려워집니다.
사업가의 마인드를 가진 경쟁과 재정의 시스템이 아닌 교회에서만큼은 하나님 나라의 섭리가 회복되기 원합니다.
나부터 어린아이와 같은 약자를 환대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섬기려는 태도를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부가 하나님의 복이라고 강조하는 일부 사람들도 있으나 그 부가 가난한 자를 외면하고 자신의 욕심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진정한 복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움켜쥔 손을 풀고 이웃에게 나누어 줄 때 땅에서는 없어질지언정 하늘에는 보화가 쌓일 것입니다.
가난하고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재정을 사용하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적용 및 기도]
가난하고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돕고 하늘에 보화를 쌓기 위해 땅의 재정을 사용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